우태희 산업부 차관 “정전·안전사고 용인 안돼”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산업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지난 11일 서울 남부지역과 경기 광명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은 1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에너지시설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 산업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지난 11일 서울 남부지역과 경기 광명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전력 사옥 /사진=연합뉴스


참여기관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중부발전, 전력거래소,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가스안전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3곳이다.

한전은 주요 변전소를, 중부발전 등 발전사회사는 주변압기와 차단기를, 석유공사는 석유비축기지와 저장탱크를, 가스공사는 유·무인 공급 관리소와 주 배관 관로 등을 각각 점검했다.

우태희 차관은 이 자리에서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여름 에너지 수급안정 확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1일 정전과 같은 수급 차질이나 안전사고는 결코 용인될 수 없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예방관리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만기 제1차관도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산하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 회의를 열어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공공부문 복무 기강 확립 등을 당부했다.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도 고리원자력발전소, 신울산변전소, 신성남변전소를 방문해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상황, 홍수·태풍 등 재난 대응태세, 하계 전력수급 대비 준비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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