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인프라사업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자는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회 AIIB 연차총회에 맞춰 AIIB 사업현황과 사업추진방향 등을 수록해 우리 기업의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시아·CIS에서는 2030년까지 경제성장, 빈곤 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연간 1조7000만달러 총 26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전력 14조7000억달러, 운송 8조4000억달러로 양대 인프라 분야가 전체의 88.2%를 차지한다. 

책자는 또 책자는 국가별 인프라 개발정책에 따른 수요맞춤형 전략 수립,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민관합동 수주전략, 외국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도 주문했다. 

AIIB는 이런 인프라 투자 수용에 대응하고자 중국 주도로 지난해 1월 설립된 다자 개발은행이다. 이달 현재 77개국이 가입돼 있다.

한편 AIIB는 5월 말 기준 모두 8개 국가의 사업 13개에 21억8천만달러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 중 에너지·유틸리티 분야의 비중이 67%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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