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에 ICT 업계에 모처럼 만에 화색이 돌고 있다.

13일 청와대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미래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유 후보자는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SW)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기업 임원 출신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건 유 후보자가 처음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크다. 

부산 동래고,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25년간 LG전자에 근무하던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포스코 ICT 총괄사장으로 영입됐다. 이듬해부터는 포스코 경영연구소 소장직을 맡았다. 

청와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기업 연구소장, 전문 경영인을 거치며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선제적 대응, 국가 R&D 체제 혁신, 핵심 과학 기술 지원 등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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