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부천 옥길지구, 평택 등 일부 지역에 최초 타이틀로 주거시설 공급나서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지역 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공급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단지들은 기존에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에 없던 브랜드나 설계·편의시설 등을 앞세우고 있어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나아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건설이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에 공급한 '동남지구 대원칸타빌 더 테라스'는 청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청주시 최초로 룸테라스를 설계로 좋은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또 지역 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업계 최초의 큐레이션 아파트로 주목 받은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도 153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임에도 평균 경쟁률 3.59대 1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희소가치가 부각된 상품은 부동산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시장에서 가치가 높아 인기가 많고 소비자들이 계속 찾게 된다"며 "특히 최초라는 타이틀이 지역이라는 한 범주에 한정될 경우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고 전했다.

김포, 시흥, 부천, 평택, 천안 등 일부 지역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걸고 주거시설 공급에 전면 나서고 있어 화제다.
 
금성백조가 공급한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김포 한강시도시 내 최초의 뉴스테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김포 한강신도시 내 최초의 예미지 브랜드라는 점등에 힘입어 좋은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계룡건설도 이달 시흥시 장현지구에 리슈빌 더 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장현지구 내 첫 번째 사업이자 시흥시 첫 뉴스테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영건설플러스는 부천시 옥길지구 상업1-1블록에 부천 옥길 서영아너시티를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부천 옥길지구 내 최초의 소형 오피스텔인 만큼 1~2인 가구 수요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6-4외 7필지에 공급되는 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는 평택 최초의 혁신설계인 경사형 지붕 및 복층설계(일부)를 도입한 주거시설이다. 이 주거시설은 최고 22층으로 이는 현재 평택 내 공급된 주거시설(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은 높이다.
 
한화건설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지난 9일 오픈했다. 이 단지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중대형(85㎡초과) 아파트다.

효성·진흥기업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3-6번지 일원에 지역 내 최초로 쉐어하우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이달 중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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