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객에 태국브랜드 소개하고 참여 브랜드는 한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8일까지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본점에서 진행한다./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본점에서 여성·남성복, 주얼리, 잡화 등 9개의 태국 인기 브랜드를 팝업매장으로 소개하는 '홀리데이 인 방콕'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브랜드들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고, 국내 고객들에게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 브랜드를 소개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과 태국의 수출관련 정부기관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국제무역진흥국'이 브랜드를 직접 추천해 신세계 바이어들과 연결 시켜주는 등 태국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 첫날에는 주한 태국 대사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자국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신세계백화점 주요 패션 임원들과도 만났다.

신세계 본점 4층에서 열리는 이번 특설 팝업스토어에는 여성복 브랜드 픽시 더스트(PIXIE DUST), 잡화브랜드 프레바 (PREVAA),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지트라칸 (JITTRAKARN) 등 총 9개의 태국 브랜드를 선보인다.

국내 고객들에게 태국은 방콕, 파타야 등 동남아의 인기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전통적으로 섬유산업이 발전해왔고 최근에는 디자인시티 강국으로 부상하며 아시아의 패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대선 때부터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태생 디자이너 '타쿤' 등 몇몇 태국 디자이너들은 이미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태국 정부도 직접 자국 디자이너를 육성해 글로벌 시장성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태국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그레이하운드'가 합리적인 가격과 동남아 특유의 알록달록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고객들에게 친숙하며 태국의 빈티지 티셔츠 브랜드 '드라이클린온리'도 편집숍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가 본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배재석 상무는 "이번 '홀리데이 인 방콕'은 신세계 고객들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로서 참여 브랜드들도 국내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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