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시 주총서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닥 IT 대표주인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제주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 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는 이후 '다음카카오'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5년 '카카오'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다. 

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이 승인됨에 따라 카카오는 오는 23일까지 상장 예비 심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 카카오는 시가 총액 7조 1305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약 업체 셀트리온(12조 5914억원)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카카오가 코스피로 자리를 옮기면 시총 기준 50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시장은 바라보고 있다. 

IT업계는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은 외부 투자 기회를 확대해 주가를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규모 자금 확보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한 신규 사업에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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