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승리 “저 텍사스에서 그로운업 했지만, 원래 충청도 할머니가 키워주셨유” 

 
그룹 빅뱅의 승리가 SBS 주말특별드라마 ‘엔젤아이즈’ 3화에 첫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엔젤아이즈’ 3화에서 승리는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은 미국 교포 출신 ‘테디 서’로 등장해,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귀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 SBS TV '엔젤아이즈'
 
'테디 서'는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충청도 할머니로 인해 충청도 사투리가 입에 배었다. 인명구조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른 열혈청년이면서 특유의 쾌활함과 직설적인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극중 세영소방서 구급대원으로 발령받은 ‘테디 서’는 “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유!”라며 신고식을 했다. 이어 선배 구급대원이 “너 말투 왜 그러는데”라고 묻자 승리는 “저 텍사스에서 그로운업, 쏘리, 자랐어유, 지송해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소방대 대장의 지시로 ‘테디’를 후배로 맡게 된 ‘윤수완(구혜선 분)’이 “대장님 이건 충원이 아니라 완전 똥 치우라는 거지!”라고 반발하자 “똥 치우는 게 뭐예유, 선배님? 구급대가 똥도 치우러 다녀야해유?”라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승리는 앞서 3일 서울 목동 SBS 홀에서 "한국에서 정극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활동이 없어서 팬들이 아쉬워할 찰나에 좋은 작품에서 활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진지하게 연기할 기회다. 좋은 연기로 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엔젤아이즈 승리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엔젤아이즈 승리, 미국도 충정도 사투리 쓰냐”, “엔젤아이즈 승리, 너무 귀엽다”, “엔젤아이즈 승리, 쾌활하고 순수하네” "엔젤아이즈 승리 캐릭터가 특이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