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대부분 결정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3일 후보자 공천을 위한 선출대회를 마쳐 충북도지사와 9명의 자치단체장 후보를 결정했다.
 
이날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충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조길형(52)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웃었다.
 
   
▲ 윤진식 후보/뉴시스 자료사진
 
조 후보는 572표(선거인단 324표, 여론조사 53.5%)를 얻어 356표(선거인단 140표, 여론조사 46.5%)를 획득한 심흥섭(53) 전 충북도의원을 따돌렸다.
 
공천장을 거머쥔 조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경력으로 충주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더욱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수 공천장은 이필용(52) 예비후보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509표(선거인단 254표, 여론조사 59.95%)를 획득하며 이기동(54) 전 충북도의원을 제쳤다.
 
 이 전 도의원은 343표(선거인단 172표, 여론조사 40.05%)를 얻었지만, 공천장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이 후보는 "음성군민 복지 기준선 수립시행, 서민 생활 안정과 경제 살리기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당은 진천군수 후보로 김종필(50) 전 충북도의원으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350표(선거인단 150표, 여론 39.60%)를 얻어 251표(121표, 32.15%)와 118표(63표, 13.75%), 87표(29표, 14.50%)에 그친 송기섭(57)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성종(56) 전 진천축협조합장, 장주식(56) 전 도의원을 눌렀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더 잘사는, 더 건강한, 더 안전한 진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괴산군민회관에서 열린 괴산군수 후보 공천을 위한 선출대회에서 송인헌(58)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송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살려 상쾌하고 명쾌하고 통쾌한 괴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충북도당은 경선 주자의 자진 사퇴나 단독 공천신청 등으로 단수후보가 된 충북지사(윤진식), 증평군수(유명호), 보은군수(김수백), 옥천군수(김영만), 영동군수(박세복), 단양군수(유한우) 후보를 각각 정했다.
 
 충북도당은 22일 통합 청주시장 후보를 뽑고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제천시장 후보를 선정하면 사실상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12명을 모두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