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효성이 6월 말 서울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위치하는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 40~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243만㎡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 '용산민족공원'은 최대 호재다 용산민족공원은 대규모의 녹지 및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더해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길도 꾸며진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키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주목된다. 이 계획에는 한강, 용산전자상가 등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용산을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시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수요의 오피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명기업들도 용산으로 새둥지를 틀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의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다. 해당 부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운 만큼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759㎡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한강 노들섬 개발'과 용산역 전면 지상·지하공간을 주차장 및 도로로 구축하는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용산의 변화의 바람 중 하나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KTX, ITX를 이용 가능하며,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여의도~용산~마석)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갖췄다. 

'원스톱 인프라'를 형성한 점도 눈에 띤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으로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졌다. 여기에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연계한 대규모 휴게·상업복합공간 및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이하로 형성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될 예정이다.

   
▲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항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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