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학부모회, "혁신학교 후퇴는 안된다" 강조

좌파 전교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전 통일부장관)는 학교간 차별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혁신학교와 관련,  "경기도 지역사회가 원하면 모두 혁신학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12일 경기도 고양 서정초, 대곡초, 덕양중 등 혁신학교 학부모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혁신학교 학부모들은 이에대해 "혁신학교는 후퇴해선 안된다"면서 "이재정 예비 후보의 단일화 경선 통과와 본선 승리로 경기교육의 혁신노력이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 좌파 전교조 후보로 경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재정 예비후보는 "학부모들이 원하면 혁신학교를 경기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임기 중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원하는 모든 학교는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면서 "강남형 혁신학교, 보평초등학교형 혁신학교, 접경지대에 위치한 평화교육형 혁신학교 등 다양한 모형의 혁신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혁신학교는 김상곤 전 교육감이 내세운 전교조식 학교라는 점에서 학교간 차별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일반학교에 비해 1억~1억5,000만원이 더 지원되고 있지만, 학업성취도는 일반학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끊임없기 때문이다. 혁신학교는 좌파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를 장악한 채 학생들에게 시험과 공부를 안시키고, 상도 안주는 느슨한 혁신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갖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려면 한해에 5000억원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인해 중산층 부모들은 전교조가 설치는 혁신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편 전교조식 좌파 교육정책의 혁파를 강조해온 조전혁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