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5일 열린 병무청 업무보고에서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병역'을 병무청이 다방면으로 실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훈 국정위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병무청 업무보고에서 "과거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병역비리 문제로 병무청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많이 상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병무청은 국방을 위한 인적자원 관리를 하는 국가기관"이라며 "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를 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명확한 절차와 규정 등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책임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수훈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병무청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에 따른 중·장기적 병역자원 수급대책을 병무청이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병사 복무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고 병력을 50만 명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공약한 바 있다. 공약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부족한 병력 자원을 부대 편제 개편과 부사관 인력 충원, 여군 보충 등으로 극복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상진 병무청 차장, 박우신 기획조정관, 김종호 병역자원국장, 조규동 사회복무국장 등 병무청 관계자들과 국정위 외교안보분과 김병기·김용현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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