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전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기업과 개인 달러화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외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99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5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대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예치와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17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엔화와 위안화 예금도 각각 6억1000만달러, 7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이 증가한 원인은 증권사의 주식 대차거래 담보금 예치와 대기업의 엔화증권 발행대금 입금 등이다. 위안화의 경우 국내 IT기업의 해외 저작권사용료 수령 등의 요인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18억9000만달러, 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은 573억달러로 전월보다 19억8000만달러(3.8%) 늘었고, 개인예금 잔약은 126억4000만달러로 5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