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회의 16일 개최...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정’

 
한국과 일본이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측에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김복득씨/뉴시스 자료사진
 
이번 국장급 회의 의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정됐으며 이와 관련된 핵심 쟁점들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한·일 외교 당국이 군 위안부 문제만 두고 공식적인 협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피해자 보상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또 한일 국장급 협의와 별도로 한·일 외교당국간 실무급에서부터 국장급, 차관급에 이르기까지의 기존 각급에서의 협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네델란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국장급 협의를 개최키로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