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페사로월드컵 후프종목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종목 결선에서 18.050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 손연재 뉴시스 사진자료

손연재는 `돈키호테`의 노래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고난도 연기를 큰 실수 없이 마쳤지만 앞서 경기를 펼친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안나 리자트디노바(21),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르가리타(19, 러시아) 마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후프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 종목별에선 우승해야지”, “손연재 후프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 리스본의 영광 다시한번 기대했건만”, “손연재 후프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 안타깝다”, “손연재 후프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 다음에 잘하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후프 4위, 볼 7위, 리본 8위, 곤봉 7위 등 네 종목 모두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손연재는 앞서 이날 새벽 열린 월드컵 페사로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과 곤봉에서 각각 17.316점, 17.60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8.100점)와 볼(17.400점) 종목을 모두 더한 네 종목 합산에서 70.416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리스본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획득한 개인종합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던 손연재는 이번에는 작은 실수들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손연재는 먼저 한 리본에서 실수를 범한데 이어 곤봉에서도 한 차례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개인종합 우승은 74.616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가 차지했고, 2위는 72.999점의 마르카리타 마문(19·러시아)의 몫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21)가 71.53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