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정보위 긴급 간담회서 현안보고…"정확한 분석 끝나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가정보원은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무인정찰기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 일대를 촬영한 사진 파일 551장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정보위 긴급 간담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철우 위원장은 무인기에 관해 "사진을 551매를 찍었는데 그 사진이 성주 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 지역을 찍은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무인기 제조원에 대해 "일본제와 미국제, 중국제 여러 가지 제품의 합성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긴급 간담회 직후 국가정보원의 보고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다만 "언제 발진해서 어떻게(활동)했다는 등의 분석이 아직 정확하게 안 돼있다"며 "그 때문에 정확한 컴퓨터 분석이 끝나야 한다"고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인사는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국적 6명과 한국계 미국인 3명·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이다. 6명의 한국인 중 3명은 목사로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붙잡혔고, 나머지 3명은 탈북자 출신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북한 억류 상태에서 풀려난 것을 계기로 정부가 억류 중인 인사들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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