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현재 협상 진행 중인 한-인도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개선되어 양국 간 교역 투자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자이틀리 재무장관 일행을 만나 “양국 재무장관 회담과 우리 국방부 장관을 만나 논의 한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우리 기업의 대(對)인도 투자가 늘어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인도 특사 파견은 처음인데 그만큼 한국이 인도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것을 모디 총리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다방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교류 발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가 모디 총리와 장관의 리더십 하에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총리의 리더십과 장관의 개혁 조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협력이 심화되어 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 “인도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하고, 인도의 발전 과정에서는 한국이 돕고, 한국의 발전 과정에서 인도와 긴밀한 파트너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 현재 인도에는 4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했는데 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인도 정부는 이러한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코리아플러스를 개소하였고, 항공기 편수도 증가시켰다”고 화답했다.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이것이 총리가 나를 한국에 보낸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며 “인도는 국방 분야를 개방하고자 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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