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HMC투자증권이 내달 1일부터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는 상승화살표와 플러스(+)기호를 상징요소(Motif)로 시각화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의 증대와 신뢰 상승을 표현했다.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뻗어나가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메인 색상은 블루컬러(HMI&S Blue)를 사용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일체감과 신뢰성을 제고했으며, 골드컬러(HMI&S Gold)는 고급감과 안정성을 의미한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위해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HMC투자증권은 10년 만에 ‘현대’라는 이름을 가져오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현대의 이름을 이으려 했으나,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었다. 

하지만 작년 현대증권이 KB금융에 매각되면서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왔고 HMC투자증권은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수 있게 됐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