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동 조합들과 협의 끝에 성과연봉제로 지급된 인센티브 1600억 원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1600억 원을 전액 환수해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실업해소에 사용하겠단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위는 성과연봉제 폐지 도입 여부와 환수한 1600억 원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는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들과 추가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이고 모든 정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주도성장을 정착시키기 위해 준비되고 추진되고 있다"며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이 먼저 나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방안을 제안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를 시작으로 정부는 적극적으로 공공부문의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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