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롯데케미칼이 자회사 LC타이탄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가를 확정짓고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에 들어간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에 있는 롯데케미칼의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16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신주 발행가액은 8링깃(2090.32원)이며 발행주식 수는 7억4048만3000주다.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공모 규모는 최대 59억2386만링깃(1조567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명기된 신주발행가액은 신주발행 최대 희망가액이므로 최종 공모가액에 따라 변할 수 있다.

타이탄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업장을 두고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롯데그룹은  2010년 1조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곳이다. 타이탄은 인도네시아 반텐(Banten)주 찔레곤(Cilegon)에 납사분해시설(NCC) 및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당초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타이탄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83.4%를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29일 공모가를 확정 후 다음달 11일 말레이시아 거래소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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