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서 해외인재 채용 행사 주관...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 참석해 성황
"내 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개의 단어만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입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주말 김민환 전무와 함께 중국 베이징을 찾아 직접 현지 우수 인재 채용 행사인 BC(비즈니스와 캠퍼스)투어를 주관했다.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가운데)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BC투어' 채용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있다./사진=LG화학 제공


그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일본 도쿄를 찾아 BC투어를 직접 챙겼고 오는 9월 미국 LA에서도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대 및 칭화대 등 중국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 30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이날 "LG화학은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로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직접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에서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룬 여러분이라면 LG화학이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전세계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일본에서는 2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시니세(장수기업)'이 3000개가 넘는다"며 "이들 장수 비결은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철저히 원칙과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만나온 인재들은 약 5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선발된 150여명이 현재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LG화학의 정규직 임직원수도 2012년말과 비교해 약 28% 가량 증가하여 2016년말 기준 14,897명에 달한다.
 
LG화학 관계자는 “CEO가 직접 채용을 주도할 만큼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