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에 대한 이같은 임명은 지난달 21일 강 장관에 대한 내정 사실을 발표한 지 28일 만이자, 지난달 26일 국회에 강 장관 임명동의안을 제출한지 23일 만이다.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연합뉴스


강 장관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진행됐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인 지난 14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채택하지 못했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1차 송부 시한 다음날인 15일, 국회에 17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재송부 요청을 했으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송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임명장을 받은 강 장관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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