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1470억원이며,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미래에셋대우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안 되는 폐쇄형 구조다. 다만,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상장된다. 

투자 대상은 작년 말 완공된 지상 21층, 지하 4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미국 애틀랜타 중심지에 위치한다.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의 중심지 미국 포춘지 선정 500개 기업중 뉴욕과 휴스턴에 이어 가장 많은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다.

특히 건물이 위치한 곳은 애틀랜타 중심지 인근으로 광역지역 내에서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피스 임대 면적 전체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사용한다. 2016년 포춘 500(Fortune500) 기업 중 35위, 글로벌 500 기업 중 93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업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더블에이(AA) 신용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임대 기간은 20년이며 임차인의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40년까지 늘어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펀드 만기 시에도 잔존 임대 기간이 충분해 매각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펀드는 환 헤지를 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3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애틀랜타 투자 건은 미래에셋의 12번째 미국 부동산 투자다.

최창훈 미래에셋 부동산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은 오피스빌딩뿐만 아니라 국내외 호텔과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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