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광장 계단 앞과 분수광장 계단 앞 등 2곳을 프리존으로 지정·운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천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자유이용구역) 2곳이 만들어진다.

충남 보령시는 올해부터 대천해수욕장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머드광장 계단 앞과 분수광장 계단 앞 등 2곳을 프리존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이 밝혔다.

프리존에서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돗자리를 깔거나 파라솔 등 개인용도 물품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프리존 도입 취지에 대해 해수욕장 주변에서 튜브 대여 등 각종 상행위를 하는 계절 영업자와 일반 이용객 사이에서 자리 사용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서객들이 튜브와 파라솔 등의 대여료를 현금으로 내야 하는 불편과 바가지요금 징수의 원천 차단을 위해 카드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 충남 보령시는 올해부터 대천해수욕장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머드광장 계단 앞과 분수광장 계단 앞 등 2곳을 프리존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보령시


시는 카드 사용이 이용객 편의 향상은 물론 구체적인 매출 자료를 통해 향후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불법 임대·전매 의혹을 차단하고, 형평성 있는 대여업을 관리하기 위해 공유수면 허가구역 공개 추첨제를 도입·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8일 공개추첨으로 선정된 44개 구간 영업자들이 허가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허가 정지 및 이후 영업권 불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명품 대천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노력한 결과 작년 여름 1천200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계절영업의 투명성 확보와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대천해수욕장을 전국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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