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의 데뷔 타이틀곡인 ‘다만 그대를’이 고(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샘플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박시환은 14일 자신의 데뷔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을 발표했다. 

   
▲ 박시환/ 박시환 페이스북

‘다만 그대를’은 김광석의 5집 앨범 수록곡인 ‘사랑했지만’의 후렴구를 국내 최초로 샘플링 한 곡이다.

이번 곡은 박근태와 심현보가 작곡·작사에 참여해 브릿팝 기반 미디엄 템포 팝록으로 재탄생시켰다.

‘사랑했지만’은 김광석의 절친인 가수 한동준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리메이크나 편곡 허락 이외에 샘플링을 수락한 아티스트는 박시환이 처음이다.

그간 정식으로 노래를 배워 본 적이 없는 박시환은 데뷔 앨범 녹음 과정에서 프로듀서 박근태와 함께 자신의 보컬톤과 적합한 곡을 찾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장르 100여 곡을 테스트 녹음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슈퍼스타K5’부터 박시환을 지켜봐 왔던 박근태는 박시환의 감성과 보컬에 ‘아날로그 감성’을 발견했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의 후렴구에서 타이틀곡의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시환, 데뷔 곡 기대된다” “박시환, 슈퍼스타K5에서 진짜 좋아했는데” “박시환, 첫 샘플링 곡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시환은 오는 15일 SBS MTV와 SBS FunE에서 방영되는 ‘더 쇼:올 어바웃 케이팝’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