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곤잘레스 4게임 연속대포' 다저스, 애리조나 원정 싹쓸이

 
   
▲ 다저스 스타디움/사진출처=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모두 싹쓸이 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했던 지난 12일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부터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올 시즌 애리조나전 전승(5승)이다. 다저스는 시즌전적 9승4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홈런 3방을 앞세운 타선이 7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뽐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3점 홈런을, 맷 켐프와 후안 우리베가 각각 솔로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곤잘레스는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시작한 연속 홈런을 4경기로 늘렸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만 무려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댄 하렌은 5⅔이닝 9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패 없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4이닝동안 5피안타(2홈런) 5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을 올렸으나 마운드의 부진을 모두 메우긴 힘들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켐프가 애리조나 선발 케이힐의 싱커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흐름을 탄 다저스는 3회 곤잘레스의 3점 홈런과 헨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뒤지던 애리조나는 3회말부터 힘을 냈다. 에릭 차베즈의 솔로포를 포함해 3회에만 3점을 뽑아내면서 3-5로 다저스를 뒤쫓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더해 애리조나의 역전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7회는 우리베의 쐐기 솔로포로 8-3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7회에만 3점을 얻어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승패를 뒤바꾸기엔 벅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