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최신원 회장 등 아너소사이어티 가입..."구성원 사회공헌 진정성 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이노베이션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처음 제정한 나눔리더스클럽(Giving Leaders Club)의 ‘기업 봉사 모임 1호’ 회원으로 20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나눔리더스클럽 1호 공동 가입식’에는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임수길 홍보실장을 비롯한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사진상 맨왼쪽)과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가운데)이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맨 오른쪽)으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구성원을 대표하여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이 SK이노베이션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잡도록 노사 구분 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타 기업의 모범이 되어 왔다”며 “구성원들의 사회공헌 진정성을 평가하고, 전 구성원이 나눔 활동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대해 임 실장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에 맞는 사회공헌 및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딥 체인지 2.0의 출발선”이라며, “약육강식의 아프리카 초원에서는 주변과의 조화가 중요한 만큼, 전 구성원이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나눔리더스클럽 1호 선정의 배경과 관련, 전체 구성원들이 나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커진 점과 더불어 그룹 오너를 주축으로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정관변경 등 그룹 문화 영향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SK는 올 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이후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1인 1후원계좌’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다. 경영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던 2014년, 2015년에도 중단된 적이 없을 정도로 진정성을 갖고 있는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 집계 기준으로 전 구성원의 40%(2400명)가 동참해 사상최고 액수인 3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인 1후원 계좌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액수를 정해 매달 월급의 일부를 기부함에 의의가 있다”며, “전사적인 자원봉사인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도 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 2~3회씩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나눔리더스클럽을 처음으로 결성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아너 소사이어티의 단체 버전으로, 사회공헌 문화에 기여한 기업 봉사모임이나 사회공익 단체 등을 회원으로 선정한다. 2007년부터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운영, 1억 원 이상 기부자들을 회원으로 맞아 영예를 안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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