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쌈, 마이웨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김지원이 마이크 본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에 출연중인 김지원은 거침없이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최애라를 연기하고 있다. 이에 그의 마이크 본능이 빛난 순간을 되짚어봤다.

2회에서 김지원은 대학 동창인 찬숙(황보라 분)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결혼식 2부 파티의 사회를 보는 애라를 연기했다. 아름다운 금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나타난 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발휘했다. 이는 하객들뿐만 아니라 양가 가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순식간에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3회 방송에서 백화점 안내 데스크로 일하던 애라는 기존에 있던 백화점 사내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마이크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그는 "백화점 내 고객 여러분께 안내 방송 드립니다"라며 똑 부러진 안내 방송으로 천상 마이크 체질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9회에서 애라는 동만(박서준 분)을 만나기 위해 지역 축제장에 갔고 초대 가수가 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아수라장이었던 행사장을 5분 만에 정리해 명불허전 마이크 본능을 뽐내고 능청스럽게 노래까지 불러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극의 활기를 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에서 실제 아나운서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마치 최애라와 하나가 된 듯한 김지원의 생기 넘치는 연기로 "믿고 보는 갓지원"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남은 '쌈, 마이웨이'에서 펼쳐질 김지원의 또 다른 활약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에서 과거 꿈은 뉴스 데스크 백지연이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최 양인 최애라 역으로 열연중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