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이끌어주길 희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미래가 돼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인들이 더 큰 의욕과 좋은 여건하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고 우리가 꿈꾸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중소기업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길 당부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벤처부나 공정위 위상 강화, 생계형 적합업종 등 수많은 공약을 선뜻 채택해준 현 정부에 감사하다"며 "국정위에서 이 공약들을 잘 헤아려 대부분 채택해달라"고 말했다.

   
▲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아울러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어렵다. 지표상으로 아마 작년 말부터 6개월간 가계부채가 늘고 있다"며 "추경이 빨리 결정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박 회장은 "내수 균형 성장, 대기업 수출주도 탈피, 대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일자리 문제와 저성장 국면을 이기는 것이 사람 중심 경제 국민성장"이라며 "저희는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소득주도 성장 한 축을 담당하겠다.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 공약을 포함해 빠짐없이 국정과제 채택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경제2분과위원장과 이 경제1분과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우, 조원희, 강현수, 최민희, 호원경 국정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에선 박 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이의준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안병규 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한종관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원장 등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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