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막을 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우승자인 선우예권(28)을 직접 찾아가 격려했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만나 세계적인 명성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것을 축하했다.

지난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박 회장은 “선우예권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것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우리 문화예술계에 이러한 낭보가 계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우예권은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4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우승,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로 선정돼 독주회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또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