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광고심의 강화 등 자정노력에 힘입어 홈쇼핑 불완전판매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 채널의 보험 불완전판매비율이 급감했다. 홈쇼핑 채널의 보험 불완전판매비율은 0.56%로 전년(1.02%)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홈쇼핑 광고 시 쇼핑호스트의 과도한 시선끌기식 표현이나 반드시 알아야 할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등에 대한 설명부족으로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생보보험업계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 보험상품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표현과 문구 등을 엄격히 심사해 왔다.

특히 홈쇼핑 광고에서 경품으로 현혹하거나 과잉진료 등 모럴해저드를 유발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규정하고 이를 광고심의 시 중점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또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보험금과 관련해서는 쇼핑호스트가 음성으로 안내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을 동일한 횟수로 함께 안내하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