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쌈마이웨이'의 송하윤이 변한 안재홍, 그런 안재홍을 흔드는 표예진으로 인해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한 KBS2 '쌈마이웨이'에서는 설희(김지원 분)가 주만(안재홍 분)을 데리고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설희의 부모님은 설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딸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설희의 엄마는 비싼 금덩이를 건네며 기죽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살라고 조언했다. 설희의 아버지는 "딸을 보기 위해 아들 셋을 낳은 것이다. 족발집 이름도 '설희네 족발'로 지었다"고 강조했다. 

돌아오는 길, 설희는 주만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설희와 달리 주만은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다. 설희는 승진 문제로 기가 죽은 주만을 위로했지만, 주만이는 "치사하게 왜 행복에 소소해야 하냐"고 말했다. 

설희는 불만이 가득해보이는 주만이를 바라보며 변한 것 같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설희는 밤에 주만이 거짓말하고 인턴을 만나러 가려고 하자 말렸다. 그럼에도 주만이는 남자들끼리 한잔하겠다고 집을 나섰다. 불행하게도 설희는 집 앞에서 술취해 우는 예진을 달래주는 주만을 발견하고 말았다. 

설희는 예진이 탄 택시를 세우고 "내가 우습냐"고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용기를 냈다. 설희가 주만을 흔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예진은 이를 거절했다. 

지금까지 여리고 순정적인 모습만 보여줬던 송하윤표 설희였지만 이날은 조금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내 표예진의 도발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