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3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 본사에서 약 34억 달러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Clean Fuels Project) MAB2 패키지 EPC(설계·구매·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13일 열린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 계약식 후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총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눠져 발주되며 대우건설이 수주한 MAB2 패키지는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이뤄 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48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