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첫 인사로 보좌진 인선에서 여성 3명을 발탁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장관 특보 겸 개발협력대사에 오영주 주 유엔 차석대사(외시 22회)를, 장관 보좌관과 비서관에 각 한우정 서기관(외시 37회)과 김면선 서기관(외시 38회)을 임명하는 등 보좌진에 여성 외교관 3명을 기용했다.

이날 발탁된 오영주 장관 특보는 지난 2005∼2007년 외교통상부 유엔과 과장을 지내는 등 강 장관과 마찬가지로 유엔에서 근무한 국제외교 전문가다.

윤병세 전 장관의 보좌진(퇴임 직전 기준)에는 여성 외교관이 없었다.

한국 첫 여성 외교장관인 강 장관이 첫 인사에서 여성 3명을 보좌진에 기용하면서 향후 외교부에 여성 요직 기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19일 오전11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대강당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취임식이 열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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