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수원 출신 작가 나혜석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나혜석 작가는 수원 출신으로 근대적 여권운동에 앞장선 신여성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유화가다. 

사각의 쇼케이스로 디자인된 나혜석 전시홀은 나혜석의 예술세계를 상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의 작품 <자화상>(1928년 작), <김우영 초상>(1928년 작), <학서암 염노장>(1938년 작)과 현대산업개발이 기부한 작품 <나부>(1928년 작) 등 4점이 설치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나혜석 전시홀의 디자인과 공간연출과 시공을 했으며, 작품 <나부>를 기증했다.

이에 앞서 수원에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2015년 10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지어 수원시에 기증했다.

한편, 지난 19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열린 나혜석 전시홀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나혜석 유족 이광일 여사, 장경일 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나혜석 전시홀 개막식 참석자들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중앙이 염태영 수원시장, 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가 장경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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