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전 정부에서 이뤄진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는 한국인들, 특히 특히 피해자들에 의해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재협상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발행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2015년 위안부 합의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재협상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그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고 (정부의)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한 가지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 관계의 진전이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위안부 재협상과는 별개로 악화할 대로 악화한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미국 CBS, 워싱턴포스트지와 연달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은 CBS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This Morning)' 노라 오도널 앵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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