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 다음달 9일 최종엔트리 조기 확정…12일 소집

 
홍명보(45)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하고 빠른 본선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14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다음달 9일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고 1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 홍명보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당초 홍명보 감독은 5월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30명의 예비엔트리를 제출하고, 5월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벌이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후 이튿날인 5월29일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발표하고 30일 최종 훈련장소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빨리 브라질월드컵 본선 체제를 가동해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5월9일 23명의 최종엔트리를 조기에 확정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키로 했다.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각 리그 일정이 다르지만 일단 소집이 가능한 인원부터 불러들인 뒤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는 것이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나머지 일정은 변함 없이 진행된다. 12일 소집된 대표팀은 5월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까지 약 2주 간 국내훈련을 벌인 뒤 5월30일 미국 전지 훈련지인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이후 6월10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른 뒤 브라질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