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 4대 그룹 경영진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첫 만남을 갖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회동이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후 13년만의 모임이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 위원장과 4대 그룹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의 해체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또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CFO)이 이번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참석한다. 정 사장은 그룹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K그룹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회의에 함께 한다. 박 사장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대외 창구인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고 있다. LG그룹에서는 하현회 ㈜LG 사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공정위에서는 박재규 경쟁정책국장·신영호 대변인이,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배석할 계획이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번 만남에서 향후 재벌개혁에 관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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