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내달 1일로 출범 4년을 맞는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Korea New Exchange)가 출범 이후 시가총액 8.55배, 상장 종목 수는 7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2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20일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4조 77억원을 기록해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의 4689억원보다 754.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9월 5조 188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비교적 큰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다소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출범 첫 달 7만 1030주에서 최근 26만 1835주로 3.69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억원을 기록해 출범 첫 달 4억 4000만원의 3.20배 커졌다.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은 146곳으로 출범 첫날(21개사)과 비교하면 6.95배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넥스 시장의 진입 문턱을 일부 낮추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요건도 완화하는 등 코넥스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내고 있다"며 "최근 시가총액이 4조원대로 회복하는 등 코넥스가 성장세를 되찾고 있어 각종 대책으로 코넥스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