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대해 북핵 폐기를 목표로 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22일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서 북핵문제가 최우선 협의된 것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이 북핵을 가장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이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조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를 가장 극심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 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목표로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안보리 제재대상인 북한 단체와 미중 기업들간 거래금지 등 안보리 결의 이행 강화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이번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통한 미중 양국의 북핵 위협 인식과 공조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미있는 조치"라면서 "곧 이루어질 한미 외교장관 통화시에도 미중 외교안보대화의 성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및 7월 초에 있을 G20 정상회의에서 북핵 관련 주요국과 정상차원의 양자협의를 통해 주도적으로 북핵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대해 북핵 폐기를 목표로 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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