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장이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의료 공공인프라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공공의료기관 축소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진주의료원 사태 때문에 많은 국민이 불안해했다"며 "최소한의 '착한 적자'를 하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국민적 지지가 있던 것 같고, 공공의료와 지방의료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의료 공공인프라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급증하는 의료비 문제가 있다"며 "2016년 말 기준 건강보험 급여비 69.4조 원 중 노인 비율이 14%인데, 이분들이 전체 의료비의 36%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인 인구가 5년 내 20%, 10년~15년 내 30% 육박한다는데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의료비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가 중요 아젠다가 될 수 있다"며 "머지않아 전체 건강보험 지출 비중 50% 이상을 노인 인구에 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의료비 문제에 대해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공공의료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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