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5연타석 삼진의 수모를 딛고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개의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안타생산에 성공, 분위기를 전환했다. 결승점에 발판이 된 안타여서 값어치도 컸다.

   
▲ 추신수가 14일 휴스턴 애로스트로스전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안타행진을 재개했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타율은 종전 0.308에서 0.302(43타수 13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출루율 역시 0.451에서 0.436으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2루수가 한 차례 포구실책을 범한 틈을 타 1루로 전력질주 했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후 아웃으로 정정됐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6회에 힘을 냈다.  무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브렛 오버홀처의 직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도미 머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조쉬 윌슨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승득점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6회에 얻은 1점을 마운드가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6패)를 수확하며 5할승률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