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금 4375억원 인수 성공...2012년 매각후 5년만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되찾아 그룹 재건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3일 칸서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를 콜 옵션(call option) 행사로 인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금액 4375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이번 지분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그룹 재건의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우량 기업인 금호고속을 인수함에 따라 지주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고속 인수 자금은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 자금 2525억원에 인수금융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12년 매각된 금호고속을 5년 만에 다시 품에 안아 그룹 재건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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