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서는 아이돌을 꿈꾸는 주부가 출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30세 주부가 출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방송 댄스 학원에 다니는 사연을 공개했다. 

   
▲ 지난 14일 안녕하세요에 꿈이 아이돌이 주부가 출연했다/출처=KBS 안녕하세요 캡쳐

이날 방송에서 이 주부는 "어느 날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난 이제 뭐하고 살았나' 싶어 눈물이 났다"며 "소녀시절을 보니까 나도 지금부터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하고 싶다"고 남편에게 이해를 구했다.

이에 남편은 "최근 소녀시절이라는 유부녀 그룹이 데뷔한 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방송 댄스 학원에 등록했다"며 "매일 가요제에 참가하느라 냉장고 열면 반찬이 없다. 마녀수프라고 해독주스 같은 것만 준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9개월간 60번의 가요제에 나갔다. 가요제 한 번 다니면 한 달에 기름 값만 100만원이다. 명세서 보면 주유소, 휴게소밖에 없다"며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포미닛 현아와 아찔한 댄스를 선보여 출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아줌마 귀엽다" "'안녕하세요, 소녀시절에 비하면 젊네"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능력은 있네"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남편이 괴롭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