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가 강남에 사는 워킹맘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이상한 나라로의 완벽한 초대에서 배우 송선미는 강남 워킹맘에 에듀 푸어 연기를 소화해냈다.

   
▲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KBS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수아(송선미 분)는 유명한 커리어우먼으로 너무 바쁜 나머지 딸 예린이의 유치원 제원신청서 제출을 잊었다.

이에 수아는 유치원에 본인의 사정을 설명하며 추가 입학을 부탁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 강남에서의 유치원 입학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로 대학입시를 방불케 했다.

그런데 운 좋게도 강남 초호화 유치원인 하나유치원에서 자리가 났다는 연락이 왔다. 유치원의 교복, 교재, 재료비 등의 명목으로 원비 200만원이 청구됐지만 딸을 위해 입학시키기로 결심했다.

한편 이날 수아는 외동딸 예린이의 교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 주부의 길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져 워킹맘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결국 수아는 수입에 비해 과다한 교육비 비출로 경제적 곤란을 겪는 에듀 푸어(Edu poor)로 전락하게 됐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4부작으로 구성됐으며 강남구 초호화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이면에 감춰진 대한민국 중산층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를 접한 네티즌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역시 송선미야”“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워킹맘들 진짜 힘들겠어”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강남은 어떻게 유치원 입학도 어려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