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25일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우울한 6·25 기념일"이라고 발언하자, '주사파'란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고 친북화해를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포장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면서 "오늘은 북한 남침으로 민족사의 비극이 시작됐던 6·25”"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조차 망각된 이 땅은 이제는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사는 세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주사파는 1980년대 중반부터 세력을 떨친 우리나라 운동권 학생들의 일파를 가르킨다.

네이버 사전에는 '김일성의 소위 주체사상을 지도이념과 행동지침으로 내세웠으므로 주사파라고 하며, 한편으로는 북한의 남한혁명노선이라고 하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론을 추종하여 특히 민족해방(national liberation)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NL파라고도 불렸다'고 설명돼 있다.

민족해방, 즉 통일을 지향하면서 당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제5공화국 정부를 타도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 그 세력이 한때 크게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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