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1년 자격정지 취소 배드민턴 '도핑 규정 파문' 인천AG 출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인 이용대(26·삼성전기)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 이용대 뉴시스 자료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신계륜)1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김기정에게 내려진 1년 자격정지를 스스로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은 협회의 잘못 탓에 지난 1월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으로 자격정지 1년을 통보받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될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는 등 자격정지 징계 경감을 위해 노력한 이용대와 김기정은 징계가 취소되면서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신계륜 회장은 "이용대와 전화 통화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정말 죄송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국민들의 응원으로 이용대가 다시 설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이용대와 김기정은 완전히 복권된 것은 아니다. 세계배드민턴협회의 결정이 나고 서면으로 파악된 후 결정이 유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