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유소연(27)이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 올해 시즌 첫 2승을 따냈다.

세계 랭킹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인 공동 2위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앞질렀다.

   
▲ 사진=여성골퍼 유소연 선수 트위터 캡처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으며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은 유소연은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121만2820달러)하며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5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면서 2승 선수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 시즌 첫 2승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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