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가세 환급 시행 후 2개월 만에 150만명 환급 완료
올레닷컴․KT 플라자에서 환급 대상 확인 및 신청 가능
[미디어펜=조우현 기자]KT는 지난 2개월 동안 약 150만명의 고객에게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20% 환급이 진행됐다. KT는 자동이체 납부계좌 입금과 청구요금에서 환급 금액을 제하는 등 대상 고객들이 빠른 시일 내 환급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레폰안심플랜은 핸드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발생시 기기변경 및 파손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2011년 9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시즌2, 2015년 3월 시즌3가 출시됐다.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을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세를 납부해왔다.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의 본 서비스를 '보험 서비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과세당국에 환급 추진 관련 판단을 요청했다. 

과세당국은 KT의 올레폰안심플랜에 대해 '부분 과세'가 타당하다고 밝혔으며, 국가 세금 환급 기준에 따라 환급 규모는 89% 수준이다.
 
대상 고객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4월 기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한 고객이다.올레닷컴에서 로그인이나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본인인증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가까운 KT 플라자에서 대상자 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KT는 고객들의 편의와 신속한 환급 진행을 위해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는 계좌로 입금 또는 청구요금에서 환급 해당 금액만큼 수납처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편명범 KT 영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올레폰안심플랜 이용 고객들이 부가세를 불편 없이 환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대상 고객들이 빠른 시일에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환급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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