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당원과 국민 손으로 뽑은 당대표에게 일치단결해달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는 26일 "진영을 뛰어넘는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한분 한분 설득해서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며 "보수의 대수혈을 전국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에서 가진 대표 수락연설에서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속속 모셔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 지 십수 년이 흘렀지만 흐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다"며 "저부터 죽을 힘을 다하겠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집권의 대안이 되는 우리 모두의 비전을 차근치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진영을 뛰어넘는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한분 한분 설득해서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며 '보수의 대수혈'을 주창했다./사진=바른정당 제공


그는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매머드급 보수의 대수혈에 이혜훈이 앞장서겠다"며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하겠다.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바른정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들 마음 속에 집권의 대안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며 "지방선거부터 제압하겠다. 총선을 압도하겠다.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면서 "7만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뽑은 당대표 저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의 노선에 관해서는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새 정부의 실수에 대한 국민들의 유례없는 관대함 잘 알고 있다.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한 야당이 되겠다"며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다.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바른정당의 비상이 시작된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뒤 "국민들이 그 차이를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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