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선언했고, 여성가족부 기능 강화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 설치를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분과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성평등 추진 체계 강화 간담회에서 "성평등위 설치 구체화 방안을 국정계획에 어떻게 반영할지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는 경제 수준과 사회 발전 수준보다 뒤쳐진다"며 "외국 역사를 봐도 성평등 지수가 높은 사회가 경제성장도, 사회 투명도도 높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선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우리 사회 미래가 없단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대통령도 그런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감없이 의견을 내주면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현숙 여성가족정책 연구원장, 김경희 연구위원, 김은경 YWCA 성평등위원장, 이기순 여가부 기조실장, 박난순 여가부 여성정책국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혜영 숙대 교수, 김현숙 한국여성단체 부설 여성정책연구원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성평등 추진 체계 강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